인간의 탄생과 죽음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책의 앞면과 뒷면 같은 것이다.
옛날에 가문이 좋은 여우와, 천한 집안에서 태어난 여우가 길엣 마주쳤다.
여기서 가문이 좋은 여우와 나쁜 여우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서는 안 된다.
정말로 혈통이 조흔 인간이나 그렇지 않은 인간도 없을테니까.
어찌됐든 가문이 좋은 여우가 그렇지 않은 여우에게 자기 집안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천한 집안의 여우가 대꾸 했다.
"네 집안은 너로 끝나겠지만,우리 집안은 나로부터 시작될 거다."
인간에게 태어남과 죽음은 그다지 큰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마치 장식과 같은 것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가이다.
삶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ㅌㅊ
인생의 기본
길을 열 번 물어보는 것이 한 번 헤매는 것보다 낫다.
흔이 유대인을 '율법의 민족' 이라고 하는데, 그 율법이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인생의 기본 법칙이다.
그런데 인간은 의외로 기본을 가볍게 여긴다.
걷는 법, 먹는 법, 앉는 법,달리는 법에서 사는 법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다 없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값진 교훈은 수천 년에 걸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이런 경우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므로 ,그런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아무리 정확한 시장 조사나 여론 조사 기간이라고 해도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 옛사람들을 만나 통계를 낼 수는 없다.
유대의 율법이나 가르침도 그러한 것이다.
수천만 달러의 조사비용을 들인다 할지라도 결코 해낼 수 없는 것이 그것들이다.
[탈무드]에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따.
어느 말에 머리가 영리한 농장주가 있었는데, 닭이 알을 부화시키는것을 보고 그와 똑같은 온도를 만들어주면 얼마든지 병아리를 부화시켜 큰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그는 부화장치를 발명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달걀을 사서 부화장치에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한순간의 부주의로 달걀상자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는 달걀을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잠깐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소가 아무리 많은 젖을 가지고 있어도, 다 짜낸 후 젖이 든 통을 차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탈.'
탁월한 지혜아 깊은 생각에서 구해지는 것이라도 항상 긴본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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